국민생활체육회 주최하고 전라남도 생활체육회(이탁우 회장)와 화순군 생활체육회(조준성 회장)가 주관하는 2010 다문화가정어울림 생활체육축제가 7일 화순에서 열렸다.

행사는 하니움 문화센터 잔디광장에서 이뤄졌고 전남 10개 시․군의 다문화 가정 칠백여 명이 참여해 생활체조 경연대회 및 장기자랑 등의 알찬 시간을 보냈다.

생활체조 경연 대회에서는 나주시가 1등을 차지하였으며, 화순과 목포가 공동 2등을 수상했다. 또한 3등은 여수, 곡성, 장흥군이 참가상은 순천, 고흥, 강진군 등이 받았다.

장기자랑은 화순의 도나와 메일(필리핀)이 1등을 하였으며, 순천시 아이다(일본) 및 나타샤가 2위, 장흥 야마자끼 나오꼬가(일본) 3위, 여수시는 베트남 전통춤인 논(NONH)을 이용한 베트남 전통춤을 선보여 인기상을 차지하였다.

특히 레크레이션에서는 소망 탑 쌓기(풍선불어 기둥 만들기), 오자미 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의 경기를 펼치며 다문화가족들의 즐거운 시간 만들기에 일조를 하였다.

또한 주최 측의 다문화가정을 배려한 점심식사준비도 눈길을 끌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뷔페식 음식을 준비하여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표하기도 했다.

경품추첨도 있었다. 전자레인지 및 가습기 등을 각 지역별로 추첨을 하여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는 전체결혼이민자가 포함되어 있는 곳에서 추첨하여 세탁기는 순천결혼이민자가, 김치냉장고는 여수결혼이민자가 추첨 되었다.

아울러 부대시설로 포토 부스 에서는 무료로 가족사진을 인화하여 가지고 갈수 있었다. 화순에 거주하는 주민 조씨는 “가족사진이 없었는데 가족사진을 갖게 되었다”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과 전속민속놀이 존을 동시에 운영하여 얻은 좋은 호응과 더불어 2010어울림 생활 체육축제는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