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재)가 11일 오전 2009년 세입·세출에 관한 결산안 심사를 가졌다.

군 의회 이동악 전문위원이 제출한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09년도 결산총액은 예산현액 5,826억에 대하여 수납액은 5,837억, 지출액은 4,626억이며 그 차인 잔액은 1,210억으로 각각 회계별로 다음 연도에 이월하였으며, 09년 결산서를 08년결산과 비교할 때 예산액과 수납액, 지출액, 잉여금 모두 증가한 것 으로 확인됐다.

이어 일반회계 세입결산액 중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2,863억으로 53%를 차지하여 여전히 재정자립이 취약한 상황으로 국·도비 등 중앙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수납액의 경우 징수결정액 5,452억 중 99%를 징수하여 좋은 성과도 거두었으나 채납액은 50억 9천만원으로 매년 누적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징수대책과 다각적인 징수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순군 의회는 군이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국·도비 지원 사업의 경우 군비 부담금도 만만치 않으니 군의 재정자립도 고려해야 할 것 이며 신규 사업보다는 지속사업위주의 안정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정발전기획단의 유병규 단장은 “앞으로 사업진행시 국·도비 지원 비율이 높고 군비부담이 적은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선별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 의회는 전반적으로 예산편성과 집행에 있어 예산의 남용이나 불합리한 집행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09년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가결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