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행주 총무위원장

문행주 총무위원장은 2009년 하니움에 제작 시공된 조형물 ‘돌붓’(작가 조성태)의 계약과정과 지급금액이 문제가 있다며 지급금액의 일부 환수를 요구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문 위원장은 재무부 행감을 통해 조형물 ‘돌붓’의 감정평가 이후 책정 지급된 4억5천5백만원이 군과 작가의 사전교감이 있어 이미 결정됐었지만 이를 합법화시키고 가격을 짜맞추기 위한 수단으로 규정상 자격 없는 감정평가단까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문행주 위원장은 “기존 김구선생의 유묵 작품 구입시 집행부는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에만 감정의뢰한만큼 그곳을 신뢰했다고 보는데 왜 자격없는 업체를 포함한 세곳의 감정평가업체를 동원했는지를 물었다.

특히 "3곳의 감정평가가 5배정도 차이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도 돼는건지 의문이 든다”며“혹시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한 한국미술협회을 제외한 다른2곳의 평균감정가가 너무낮아 일부러 작가에게 돈을 더 많이 주기위해 가격맞추기 일환으로 한미협을 택한건아니냐”면서 이를 문제시 했다.

하지만 권석주 재무과장에 따르면 당초 작가가 제시한 조형물의 가격은 18억상당이였고 터문이 없이 높은 가격이라 생각해 여러곳의 자문을 구한 결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곳으로 다들 한국미술협회를 추천하기에 그곳에 감정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재무과장은“‘돌붓’의 가격은 한국미술협회(7억6천)를 비롯한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4억4천)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1억5천~2억)에서 감정평가 했다"며"한미협의 감정평가가 잘못됐다면 감정가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한미협이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위원은 “규정대로 한다면 ‘돌붓’을 7억 6천만원 감정평가한 한미협은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술인들의 권익보호단체기에 공신력이 없다”며“규정상 감정평가의 자격이 있는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의 평가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인사동에 있는 '청동붓'의 가격이 1억 7천만원이라면 화순 '돌붓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에서 평가한 감정가(시행령 의거 최저가 구매)로 1억 5천만원이 합당하다”며 “지급한 4억4천5백만원중 감정가 1억5천을 뺀 나머지 3억 5백만원과 김구 유묵전의 지급액도 최고가 4천만원이 아닌 최저가 3천5백만원으로 재측정하여 총 3억1천만원을 회수조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형물 구입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재무과에서는 조형물구입관련 모든 절차와 과정은 적법했으며 지급금액을 환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여서 올해도 작년에 이어 ‘돌붓’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권석주 재무과장

돌붓 조형물 현장답사한 총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