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송 화순군의회 의장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민족 대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오늘은 모처럼 흩어져 생활하고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담도 나누고 잊고 있던 조상을 생각하고 한 해 동안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노고를 함께 나누는 한가위 대 명절입니다.

금년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하여 크고 작은 피해를 주었고 날씨 또한 폭염으로 짜증스러운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을 보면서 풍년농사를 일구어 낸 농민 여러분과 어려운 생활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시는 군민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명절 때면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관심과 인정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방화 시대에 있어서 여러분의 고장 화순의 발전은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필요다고 봅니다. 우리의 고향 화순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함께 좋은 고견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군 의회는 명실상부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군민의 복리증진과 군정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생활터전으로 돌아가실 때에는 고향의 정을 가슴에 듬뿍 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9. 20.
화순군의회 의장 조 유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