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모 화순교육장

사랑합니다. 경인년 신년사를 썼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실의 계절 문턱에서 한가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도 넉넉해지는 한가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 분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40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탯줄이 묻힌 이곳 화순의 교육을 늘 생각해 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화순은 사람들이 유순하고 애향정신이 강하여 예로부터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인물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저는 화순교육의 책임자로서 우리 화순이 전국 최고 교육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는 화순교육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우뚝 설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간을 육성하고, 전남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 교원들과 학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은 교실에서 학생들을 바르게 길러내는 소임을 다하고 우리 교육지원청도 소중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내실 있는 교육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보름달만큼 풍요롭고 희망이 가득한 한가위! 모처럼 만난 가족·친지 분들과 고향의 정을 훈훈하게 나누시기 바라며 화순군민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다시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한가위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성 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