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화순 이양고등학교에 급식실과 기숙사를 갖춘 3층 규모의 ‘이화학숙’ 기숙사가 개관됐다.

기숙사는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층의 식당과, 2층의 남자 기숙실, 3층의 여자 기숙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로 학습실과 휴게실이 있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이로써 농촌 지역의 학생들이 도시 등의 학교에 가지 않고도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번에 신축된 이화학숙은 단순히 개인의 의식주만을 해결하기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생활공간의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가 보장되고 도·농간의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우수 인재 발굴 육성으로 이양고등학교를 명문고 진입으로 한층 앞당겨줄 것으로 보인다.

임근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교육 때문에 화순을 떠나는 것이 아닌 돌아오는 화순으로 만들어 우리고장 출신 인재들이 각계 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 고향의 명예를 드높여 주기 바란다”며, “이곳에서 개인의 성장과 발전, 힘찬 미래를 준비하는 생활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지난 3년 동안 130억원이 넘는 교육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인재육성의 밑거름이 될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