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주청년회(회장 안재일)가 추석을 맞아 주민들의 무뎌진 칼날을 갈아 준다. 칼을 사용하는 빈도가 잦은 명절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일 사용하면서 무뎌진 칼날을 갈아주는 '칼갈이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려는 것이다.

칼갈이 봉사활동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화순읍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4일(토)에는 화순읍 서라 2차와 공간아파트에서, 5일(일)에는 한국아파트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11일(토)과 12(일)일에는 화순축협 건너편 부영 1차 옆 어린이공원에서 칼갈이 봉사가 이뤄진다. 18일(토)과 19일(일)에는 부영 6차 아파트 입구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자회와 부녀회의 협조도 구했다.

한편 화순민주청년회는 이번 칼갈이 봉사활동을 계기로 봉사의 참의미를 함께 실천할 회원을 모집한다. 민주청년회는 그동안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산타가 되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몰래 산타대작전’, 한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새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매년 펼쳐 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지원사업’, 저소득층 아동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한 밥상’ 후원활동, 낡고 오래된 집을 깨끗하게 단장해주는 ‘도배 봉사’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해 왔다.

안재일 회장은 “회원들이 칼을 가는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며 "명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화순민주청년회(016-218-4149)
기사제공 디지탈화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