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시가지 대형 화분에 꽃 대신 고구마가 자라고 있어 이색적인 도시풍경을 연출,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화순읍(읍장 곽화열)에서 시가지 주요 도로변에 꽃 대신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고구마를 식재하여 도심속에서 고구마가 커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것. 매년 꽃 박스 관리비용으로 2,200천원이 소요되었으나 올해는 꽃 대신 고구마를 식재함으로써 예산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현재 화순읍 교리 로터리 주변 등 7개소 370개 대형화분에 고구마가 자라고 있어 꽃 박스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이 신기 해 하고 “이게 정말 고구마야?” 하고 묻는 아이들도 많아 일석이조의 교육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한편 수확된 고구마는 노인들을 위해 나드리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전량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