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분당점을 찾은 주부 양영염씨(61)가 이날 선보인 화순농특산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들의 동네 분당, 분당 사모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아라!!

화순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대표 김우식, 이하 유통회사) 직원들의 특명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분당점에서 열린 ‘남도미향’전에 참여한 유통회사 직원들은 그 여느 때보다 긴장감을 유지했다.

새로운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지역 대형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의 최부유층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우식 대표와 직원들은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최고급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를 제대로 받아보기로 하고 고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행사를 준비했다.

계절 농산물에서 어떤 품목을 선정할 것인가? 분당이라는 최고급소비트렌드는 무엇인가?, 즉 어떤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신세계분당점 고객들에게 먹힐 것인가? 철저히 분석하고 고민한 것이다. 분당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고급, 웰빙, 친환경이다는 것을 분석해냈다.

우리군의 ‘자연속애’로 대표되는 농특산물인 복숭아, 파프리카, 사평기정떡, 유기농쌀과자, 한약초, 청정쌀 등을 전시판매하여 분당지역 백화점 고객들의 소비트랜드와 맞아떨어지게 했다. 특히 식생활과 소비성향의 변화, 대도시 소비자의 소비욕구에 맞추어 판매되는 품목의 용량을 소량으로 규격화하여 이동과 휴대가 간편하도록 했다.

또한 ‘자연속애’라는 화순군 농특산물의 공동브랜드는 포장과 디자인에서도 눈에 띄고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는기본적 인프라도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결론은 대박이었다. 청정골 화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분당부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숭아, 파프리카, 새송이, 친환경야채류, 사평기정떡, 유기농쌀과자 등은 굉장한 호평을 받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신세계百분당점을 찾은 주부 양영염씨(61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화순이라는 곳을 잘 몰라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에 손이 가고 구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라고 반문한다. 양씨는 “너무 맛있고 싱싱하다, 특히 사평기정떡은 웰빙식품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소개해야겠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도미향의 임종관 이사는 “화순유통회사는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들의 욕구에 충족하려는 마인드가 대단하다. 여느 행사, 이벤트에 참여하여도 화순유통회사가 1등이다. 이번에도 중심매장을 화순유통회사에게 할애했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통회사는 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 되고 있다. 매출성과가 크게 나옴으로써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백화점의 바이어들과 행사기획파트로부터 화순‘농특산물전’을 기획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회사가 새로운 강남이라는 분당의 최고급소비층을 상대로 화순군 공동브랜드인 ‘자연속애’를 공략하여 성공을 거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매출규모가 커진 것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서 최고급층의 소비트랜드를 읽을 수 있고, 정보를 교환하고 대형유통바이어들과 교류를 통해서 화순군 농특산물의 경쟁력과 적응력 및 영업력을 높이는 성과가 의미가 될 수 있겠다.

특히 최고급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을 때 우리군 농특산물에 대한 자신감의 양양은 향후 우리군 농특산물의 생산과 유통, 홍보 등에서 보다 차원 높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커다란 성과로 보인다.

김우식 대표는 “개개인의 생산농가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화순군의 농특산물 정보와 생산, 그리고 홍보와 유통 등을 한 곳으로 모아 공동으로 대처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고 이것이 유통회사가 하는 일이고 역할이다. 신세계분당점에서의 성공은 유통회사와 우리 농가들에게 보다 많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좋은 제품을 생산해준 생산농가와 농민들, 그리고 주주 여러분의 덕택에 감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