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큰 폐 휴대폰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생활쓰레기를 통해 버려지고 있어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범 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폐휴대폰 2만2천039대와 배터리 6천158개, 충전기 2천289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폐 휴대폰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16종*의 희유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희유자원과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환경오염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회수된 폐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매각하게 되며, 얻어진 수익금(약 2천만원 예상)은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폐 휴대폰 수거운동에 시․군, 각급학교,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대형마트, 군부대, 종교단체 등과의 공조 및 중점 수거기간 설정․운영 등 목표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였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의 표창을 하고,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8월중 추첨을 통해 155명에게 LCD TV,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이 많은 도민에게 폐자원의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폐 금속자원의 재활용 등 도시광산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과 관련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기기가 소형화, 고성능화되면서 교체주기가 빨라 폐기물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나, 재활용에 대해서 더디게 대처함으로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폐금속자원 수거체계 구축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폐금속자원 재활용시설 설치사업을 2011년도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도시광산 기술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여 희유자원 기술개발 및 기업유치를 통해 재활용산업을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전남도의 발표에 따르면 화순군은 폐휴대폰 1천400대와 배터리 967개, 충전기 6개를 회수하여 합계 2천373의 실적으로 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군 중에서 최고이며 이는 시단위를 살펴볼 때도 나주시 합계 1천776, 광양시 합계 1천551의 실적보다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