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화순군정지기단장 및 돈선거추방위원회 집행위원장은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맡고 있는 직위에서 모두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김종진 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빈곤층 소외계층의 대변자가 되고자 2008년 11월 화순군정지기단을 창립하였다”며 “화순군정의 진정한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점도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선거추방및공명선거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돈 안쓰는 깨끗한 6.2지방선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평하고 그러나 아직도 상대를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심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종진 단장의 사퇴의 변 전문이다.>
화순 군민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권력의 파수꾼을 자처하며, 진정한 봉사와 사랑으로 빈곤층 소외계층 서민의 대변자가 되기를 결의하고 2008년 11월 21일 화순군정지기단을 창립하였습니다.

가장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역의 현실을 바라보고, 화순군정의 진정한 파수꾼으로, 군정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보고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만 그렇지 못한점도 있었다고 반성해보면서 그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혹 군정지기단의 활동으로 인하여 피해의식과,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단체나 개인이 있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군정지기단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관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행정, 군민을 위한 군정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저는 오늘 군정지기단을 이끌어갈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단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돈선거추방및공명선거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6.2지방선거는 모처럼만에 우리 지역에서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도 상대를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등의 행위는 심히 안타깝다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실현되고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공동대표직과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합니다.

2010. 8. 2
김 종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