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윤 후보

화순군 이서면 출신 오병윤 후보가 출마한 광주광역시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막판 초접전 지역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의 호남아성이 무너질지 초미의 관심을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는 화순 출생으로서 전남대 최초의 직선 총학생회장 출신이며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이다. 오 후보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공장을 다니다가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교사의 꿈을 버리지 못해 27살의 늦깎이로 전남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하였지만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노동, 농민, 자치 등의 각 영역에서 전국 규모의 재야단체를 지휘하는 굵직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으로서 야권 단일화의 산파역할을 톡톡히 하여 야권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병윤 후보와의 인터뷰이다. 참고로 본지의 미니 인터뷰를 싣는다.

Q) 전남대 직선 총학생회장이라는 이력이 이채로운데 그 후에도 다양한 시민사회활동, 정당운동에 매진해왔는데 지난 활동에 대해 한 마디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A) 전남대 직선 총학생회장으로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정면으로 맞섰다. 당시 수배 도중에 검거를 피하려고 3층에서 뛰어내려서 6개월 중상을 입고 구속된 기억이 난다. 이후에 정치권의 공천・입당제의를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받았다. 어쩌면 그 길을 택했더라면 재선, 3선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약자를 위해, 더 낮은 곳에서 몸을 담그며 살아온 지난 활동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희생하는 것이 광주정신이라고 생각하며 지난 활동의 나침반이 바로 광주정신이었다고 외람되지만 감히 자평한다.

Q) 끝으로 화순 군민신문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은 무엇인가.
A) 오병윤은 화순의 아들입니다.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그 옛날에도, 서울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이끌던 바로 엊그제도 제가 태어난 땅 화순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역에 대한 봉사는 물론이거니와 여러분들이 기대해마지않는 2012년 정권교체에서 반드시 오병윤이 큰 몫을 해내겠습니다. 화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 큰 인물로 키워주십시오.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구에 계신 출향인들에게 화순의 아들 오병윤에 힘을 보태주시도록 전화 한 통씩, 문자메시지 한 번씩 꼭 해주십시오. 제가 먼저 찾아가서 인사드릴 분을 일러주시면 지체 없이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o 오병윤 후보 약력
전남 화순 출생 조선대학교 부속 중·고 졸업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3년 제적
85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자치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 집행위원장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본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