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의회는 13일 의원 간담회를 갖고 오는 16일(금) 10시 제167회 임시회를 열어 6대 전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 등을 선출하여 원 구성을 갖는데 합의하였다.

이날 10명의 군의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 의장단 선출방식을 두고 난항(難航)을 거듭한 끝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순군의회 박광재 의원은 1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일로 군민들에게 송구할 따름이며 자율선거의 결과에 의원모두가 깨끗이 승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의원 간에 얼굴 붉히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며 "이번의 합의는 시간을 끌면 의원들 서로가 갈수록 불리하다"고 말했다.

" 더 이상 소위 밥그릇 싸움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고, 의원들 나름대로의 여러 생각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겠냐”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화순군의회 사무과는 제6대 화순군의회 개원식은 아직 결정된바가 없다고 밝혔다.

의장단 선거는 종전처럼 입후보자 없이 투표권자가 한 장의 투표용지에 자신을 포함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명에게 기표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도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간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가 당선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