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하나로 안경 대표(하나로마트 내)

에어컨으로 부터 눈 보호
여름철 더위를 식혀 주는 에어컨이 냉방병을 비롯 여러 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진지 오래지만 에어컨이 눈 건강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것같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해진 눈은 쉽게 충혈이 되고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안구건조증(건성안)을 앓고 잇는 사람이나 콘택트 렌즈를 낀 사람들에게는 이런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 공기는 더 자극적일 수빡에 없는 것이다. 에어컨이 켜진 방에서 오래 생활 하는 사람은 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그게 여의치 않다면 건물 밖으로 나가 실외 공기를 쐬고 오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

또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에어컨을 등지고 않는 것 또한 눈 건강을 위한 방법이다. 건성안이나 렌즈를 낀 사람은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컴퓨터 작업과 같은 근거리 작업시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서 눈물 층이 말라버리는 것을 방지하고 먼 창밖 풍경을 한번씩 바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철 자외선(uv)차단
여름철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이 쉽고, 강렬한 태양관선은 눈에 치명적일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암은 물론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을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크림은 바캉스를 떠나기 전 가장 먼저 챙기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역시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이 눈에 좋을 리 만무하다. 자외선은 백내장, 망막부종이나 변성으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등의 눈에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30분씩 1년만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백내장에 걸릴 위험은 10%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 역시 여름엔 필수로 챙겨야 할 항목이다.

◆렌즈 색상에 따른 사용법
-녹색렌즈
녹색계통의 렌즈는 자연색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어느 색상보다 눈에 부담을 덜 주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녹색 신호등과 색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시 착용하는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으로는 부적합하다.

-갈색계통 렌즈
빛의 산란 현상을 여과 시켜주기 때문에 햇빛이 지나치게 강한 날씨일 때 눈이 부신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적합하며, 빛의 푸른색을 잘 여과시키므로 안개가 끼거나 흐린날에도 비교적 먼 곳의 사물을 선명하게 볼수 있게 해준다.

-노란색 렌즈
사물의 움직임을 다른 색상렌즈보다 뚜렷하게 볼수 있게 해주므로 레져용이나 야간운전시에 착용하는것이 좋다

-회색계통 렌즈
일반적으로 짙은 회색 계통의 색상이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으로 가장 무난하다고 할수 있으며, 눈에 부담이 적어 많이 쓰는 편이다

◆얼굴 유형별 선글라스 코디법
-사각형 얼굴 : 알이 큰 오버사이즈를 선택하여 얼굴형을 커버할수 있다. 단, 안경다리에 화려한 장식을 준 제품은 피하다록 하자!
-역삼각형 얼굴 : 보잉형이나 가로로 넓고 얇은 디자인은 턱선을 강조하므로 자제하는게좋다. 시선을 분산시켜 넓은 이마와 뾰족한 턱을 커버하는 원형 스타일이 어울린다.
-둥근 얼굴 : 얼굴형과 대비되는 각진 스타일로 얼굴 선을 살려주거나 프레임이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눈주변으로 집중 시키면 얼굴형을 커버할수있다.

◆선글라스 관리법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흔들어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바닷가에 다녀온 후에는 이러한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소금기와 모래를 제거해야한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닦은 후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안경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경우 렌즈의 볼록한 쪽이 위를 향하도록 하며 렌즈의 재질이 플라스틱인 경우라면 고온에서 변형될수 있으므로 가급적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것이 좋다.

또한 운전 도중 선글라스를 벗어서 햇빛 아래 오랜 시간 놓아두게되면 플라스틱렌즈의 경우 굴곡이 생겨 사물이 찌그러져보이고 어지러움, 두통을 수반하는 왜곡현상을 보이게 되며, 테에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케이스에 보관해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단 유리렌즈라면 이러한 긁힘이나 왜곡현상은 안심해도 좋다.

여름철 콘택트 렌즈 착용자를 위한 관리 요령
여름철은 다른 계절과 달리 물과의 접촉이 빈번하여 많은 사람들이 눈병으로 고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 착용하는 사람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우리 눈은 평상시 대기 중의 공기와 눈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고, 영양분은 눈물, 결막의 모세혈관을 통하여 공급받고 있는데 렌즈 착용은 이러한 눈의 생리 현상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렌즈착용에 의한 부작용으로는 이물감이나 눈의 충혈,눈을 뜰때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각막에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통증이 있을수 있다. 심한경우에는 각막염, 각막궤양, 결막염이 발생하여 시력 장애를 초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착용 후에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렌즈의 관리 요령은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는데 매일 자기 전에 렌즈를 빼서 세척한 후 렌즈 케이스에 깨끗이 보관하다가 이튿날 착용해야 한다. 렌즈의 소독과 세척을 게을리 하면 눈 속에 있는 단백질이나 분비물이 렌즈에 침착되고, 세균이 번식하여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 착용자는 언제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