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출범하는 민선5기를 앞두고 2006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완준 군수의 민선4기에 대한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군수가 향후 민선5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반드시 갖춰야 할 추진력과 원동력이 모두 민선4기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완준 군수가 민선4기에서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경제 분야, 농촌개발 분야, 사회복지 분야, 교육·문화 분야별로 구분하여 지역·사회 각 부문 간 균형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민선4기 3년 동안 예산이 2천억원이 증가해 2009년 전남·광주 시군별 예산에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순의 미래를 상징하는 ‘테라피 화순’이라는 군 대표 브랜드는 보건관광, 체험관광, 농촌관광의 선두주자인 화순을 인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공직자들의 의식변화에 있다. 일 안하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은 조직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고, 이는 조직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해 전 군수가 민선4기를 이끌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해주었다.

또 공직자가 중심이 된 프로세스에 의한 시스템화, 전략의 변화를 통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 등은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2009년 가장 살기 좋은 군으로 선정된 화순군.

▶3단계 시나리오와 민·관 협력의 힘
전완준 군수가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민선4기를 운영해 나가는 동안 지역민들에게 지나온 사업에 대한 보고와 미래에 대한 비전제시를 잊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 군수는 지역특성에 따라 권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해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으며, 아이러브 화순운동과 풍류문화큰잔치 개최를 통한 군민의 자긍심 고취, 국비확보를 통한 예산 5,000억 시대 전개 등은 군민과 함께 일궈낸 소중한 땀방울의 결실이었다.

되돌아보면 민선4기의 가장 큰 성과는 군을 ▲단기(스포츠, 문화·관광 활성화) ▲중기(농업발전3단계) ▲장기(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 화순발전 시나리오와 이를 현실화시킨 민·관 협력의 힘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요인들이야 말로 인구 7만여의 작은 도시 화순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시로 만들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역발상을 이끌어내 화순 융성의 시대를 열게 한 열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