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움 체육관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

지난 5일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막된 제53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대회는 12일까지 진행되며 남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3단 2복식의 단체전을 비롯, 개인전 단식, 개인전 복식, 혼합복식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제18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 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까지 겸하고 있어 화순 하니움 체육관이 배드민턴 2,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가족들로 연일 북적북적 거린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화순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 고향이라고 들었는데 하니움 체육관 옆에 배드민턴 라켓 모양의 ’이용대 연못’이 있어 정말 부러웠다며 다음에도 화순 하니움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또 한 선수부모는 ‘화순 하니움 체육관이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럽다’며 함께 온 가족들이 회랑에서 돗자리를 깔고 개미산 폭포의 시원한 폭포수와 넓은 잔디, 예쁜 꽃들을 보면서 휴식까지 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8일 현재 단체전 경기결과 ▲남자 초등부 봉평초 ▲여자 초등부 산월초 ▲남자 중등부 아현중A ▲여자 중등부 성지여중A ▲남자 고등부 제주사대부고 ▲여자 고등부 화순고 ▲남자 대학부 인하대 ▲여자 대학부 한국체대 ▲남자 일반부 국군체육부대 ▲여자 일반부 삼성전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회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