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본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다만 한 가지 맛이 됩니다.”

전완준 화순군수 후보(기호8번)가 1일 “동쪽 개울물이건, 서쪽 또랑물이건 바다에 이르면 모두 짠맛 뿐”이라며 “군민들의 성원으로 다시 군수가 되면 사회 통합을 다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화합형 군정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선거 때는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 수 있지만 군수가 되면 모두가 같은 군민이 된다”며 “중단 없는 화순발전을 외치는 전완준 후보 사전엔 적어도 ‘정치보복’이란 단어는 없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인사를 고르게 등용하고, 권한을 배분해 실과단소장들이 중심이 된 쌍거호대(雙擧互對)의 탕평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전 후보는 “인사에서 만큼은 재능에 따라 유능한 인재를 골라 쓰는 유재시용(惟才是用)의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포용의 정치를 생활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4년간의 군정 운영에서 자신감을 얻은 전 후보는 ‘인사의 요체란 적재적소에 인재를 기용하는 것’이란 진리를 터득한 탓인지 다시 군의 수장이 되면 인사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꽃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고 선현들의 말씀을 인용한 전 후보는 “화순군 역사에 길이 남을 군수가 되는 것이 저의 소원”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 후보는 또한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준 구충곤, 임호경 두 후보님께도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며 “향후 지역 발전에 좋은 의견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