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화순군58무술회 회장입니다.
회원(김만천)이 회원(전완준)을 고발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모임을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크나큰 비애와 아픔을 느낍니다.

고발장에 ‘화순무술회’라는 명칭이 명시되어 있어서 이글을 씁니다. 진위여부를 떠나 이번 일은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슨 의도로 친구 간에 있었던 일을 그것도 수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들춰낸 것인지 이해하기가 힘이 듭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친구 관계가 아니라면 군수라는 사람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술자리를 함께 했겠습니까? 최소한 함께 했던 그 순간에는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함께 술자리를 가졌노라고 자랑도 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해야할 일을 수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고발의 건으로 사용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좌석을 함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화순군58무술회의 대다수 회원들은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이번 일에 관심을 갖고 염려해주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좋은 점들은 유지시켜 발전된 모임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10년 5월 27일
화순군58무술회장 이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