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운 전 화순군체육회 사무국장

전완준 군수의 최측근인 정승운 전 화순군체육회 사무국장이“전형준, 전완준 두 형제 군수를 보필한 5년간이 고통의 세월이었다”고 주장했다. 21일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정승운 전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두 형제군수를 위해 헌신과 충성을 다했다”며 “하지만 1년 전부터 각종 음해와 중상모략을 해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전완준 군수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이후 많은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군의원 출마까지 검토했으나 군수의 구속 충격으로 맘이 혼란스러워 정치를 떠나자고 결심했다”며“제가 타 후보와 내통해 마치 군수가 구속된 것처럼 악성소문에 시달리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건 진실이 아니다. 토사구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임호경 후보와 구충곤 후보 측근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며 “특정인이 반사이득을 취하기 위해 꾸민 음해”라고 했다. 정승운 전 사무국장은“저도 관사사건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압수수색에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까지 받았다”며“그런 사람을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완준 후보 측에서 15건의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해왔는데 이게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도둑놈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는데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지역의 화합을 위해‘내 탓이오’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전형준, 전 군수와 민주당에 입당해 군수로 당선시켰고 전완준 군수와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며 당선을 시켰다”며“이번엔 탈당할 수 없다. 당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이번만큼은 부부군수, 형제군수를 바꿔야 한다. 화순이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승운 전 사무국장은“구충곤 후보를 당선시켜 화순이 깨끗하고 군민이 행복한, 그래서 화순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全文>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화순군수 구충곤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순은 그동안 부부군수, 형제군수의 독선으로 얼룩져 정치와 경제 그리고 화합의 웃음꽃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들이 군민 앞에 반성하여야 하나, 오히려 화순군수의 적임자라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아닌 과거로 돌아가려 합니다.

저는 지난 5년 동안 전형준, 전완준 두 형제의 군수를 보필하면서 저에게는 감당하기조차 힘든 고통의 세월 이였습니다.

이번 전완준 군수의 선거법 구속으로 인한 저에 대한 각종 음해와 소문의 진상은 저는 어떤 특정인과 특정세력에 의해 조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 다시 저에 대한 음해의 시나리오를 쓴다면, 이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대응은 물론 군민 앞에 사건의 모든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민주당 선.후배 동료 여러분!

이제는 화순이 변해야합니다.
부부군수, 형제군수를 이번 6.2 선거에서 기필코 종식시켜야 하겠습니다.
공학박사 구충곤 후보는 깨끗한 화순! 깨끗한 군수! 행복한 군민! 화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군민들께서 현명하신 판단과 탁월하신 선택을 하신다면 군민은 대접받고, 경제는 살맛날 것입니다.

2010. 5. 21

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조직부위원장 정 승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