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후보가 길거리에서 유세활동중이다.

5월 13일 전남 화순서 김경재 평화민주당(이하 평민당) 전남도당대표 겸 전남도지사후보의 유세활동이 있었다.

김경재 후보는 지역을 돌며 남녀노소와 장소를 불문하고 주민현안과 차후정책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로한 할머니에게는 핸드폰 무상 보급을 통해 위급시 지정된 버튼 하나만 눌러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어떤 주부에게는 자식 농사에 대해 “요즘 딸 둘은 은메달, 딸 셋은 금메달, 아들 셋은 목매달”라고 우스갯소리를 통해 친근감을 내비쳤다. 이후 “전남의 미래를 위해 외국어교육환경을 구축하여 자식교육 때문에 해외나 타지역으로 이주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 인구감소 및 노총각의 혼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의견을 피력했다. 김경재 후보는 “현재 외국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몇몇 국제결혼주선업체들로 인한 피해로 한국으로의 국제결혼 이미지가 좋지 않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회사 전남’을 설립, 결혼 적령기를 넘긴 총각들과 해외 처녀들에게 상호간 안심할 수 있는 만남을 추진하여 국제결혼을 유도할 것”이라 밝혔다.

필리핀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온 새댁에게는 유창한 영어로 여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유권자뿐만 아니라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도 ‘미래를 이끌어갈 전남의 미래’라며 여러 대화를 나누었다.

한편 유세를 취재하러 온 광주YTN과의 인터뷰에서는 전남의 지리적 요건에 대해 “대한민국 지도만 보면 나라 끝의 지역이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태평양시대의 무역중심지. 전남을 무역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발상의 변환을 강조했다. 뒤이어 “국회 엑스포특위 위원장 경험 및 해외체류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여수 엑스포, 영암 F-1 등 세계적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책임지겠다”며 “이를 통해 전남의 국제적인 위상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