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안전 농식품 공급 시책에 따라 맞춤형 화학비료가 금년부터 농가에 공급된다. 맞춤형비료는 농경지 토양검정결과와 작물별 필요 비료량을 감안하여 토양환경과 작물에 맞게 주요성분을 배합한 비료로, 화학비료 주는 량 감소에 의한 작물 병충해 감소, 쌀 품질 향상 및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벼 재배용은 질소비료 주는 양을 줄이고 농업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농작업 간소화를 위해 새끼칠 거름을 주지 않아도 벼 생육에 충분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추가비료 안주기에 대한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조기혁 소장은 “맞춤형 화학 비료는 우리지역 토질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벼 재배시 10a당 밑거름 30kg, 이삭거름 15kg 주기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한 뒤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경지 흙 살리기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맞춤형 비료 적량 주기 및 벼 추가 비료 안주기에 대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벼 추가비료 안주기 집중 지도기간을 정하여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리플릿, 방송매체 등을 이용한 영농현장 시비요령 기술지원, 농업인 교육과 더불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작년 11월 맞춤형 화학 비료 운영위원회에서 벼 재배용 2종 및 밭작물 재배용 4종의 비종을 선정하여 농협을 통한 농가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 맞춤형 화학비료 지원사업에 3억8천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