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삼 작곡가와 만남의 날 행사 장면

지난 6일(목) 10시 30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화순 동면초등학교(교장 류재관) 시청각실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작곡가로 전국 창작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동요를 작곡하여 발표한 김남삼 작곡가(현 유달초등학교 교장)를 모시고 ‘작곡가와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 날 행사에서 전교생 145명이 시청각실에 모두 모여 앉아 김남삼 작곡가가 직접 작곡한 동요 「멋쟁이 할아버지」를 풍금 소리에 맞춰 신나게 부르기도 하고, ‘작곡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요 작곡은 어떻게 하는지’, ‘동요가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에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재미나게 들려 주었고 아코디언과 풍금을 번갈아 연주하며 어린이들과 동요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민성 연구부장은 “우리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맑고 고운 심성을 기르기 위해 매월 감성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5월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동요 작곡가와의 만남의 날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인터넷, 전자기기 등의 발달로 인해 대중음악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반면 우리 동요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동요가 많이 불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6학년 김수연 학생은 "우리의 동요가 이렇게 흥겨운 줄 몰랐는데, 작곡가 선생님을 직접 만나 동요에 얽힌 이야기도 듣고 풍금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 매우 좋아요.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동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대중가요에 물들어있는 우리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김남삼 작곡가에게 동요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다.

아코디언 연주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