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청장 장갑수)에서는 4월 13일 제9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열린 광주수피아 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故 조병철 선생에 대한 포상 및 훈장 전수식을 거행하였다.

故 조병철 선생은 독립운동에 대한 공훈으로 지난 2005년 순국선열의 날 계기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었지만 그동안 선생의 구체적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포상 및 훈장 전수를 실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선순위자 장녀가 선생의 3녀(조정자, 1928년생)에게 훈장전수 등의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이번 전수식이 실시되었다.

故 조병철 선생은 전남 화순출신으로 1927년 5월 전남 화순에서 고려공산청년회 전남지부에 가입하여 화순조직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징역1년을 받았고, 정부에서는 선생의 독립운동에 대한 공훈으로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한편, 이날 열린 제9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은 광주지방보훈청과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 공동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광복회 회원 및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