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규 교수(화순전남대병원장)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관절센터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 77차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구연 5편과 포스터 4편, 총 9편의 연제가 채택된 동시에 학회 기간 중 발간된 기관지(AAOS Now New Letter Vol.4, No.3)에 송은규 교수팀(송은규, 선종근, 박상진, 박주권, 정문수, 정우빈)이 발표한 연구 결과가 게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양측 슬관절에서 여성형 대퇴 치환물과 기존의 대퇴 치환물을 이용하여 동시에 시행한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결과’로 최근 여성 대퇴골의 해부학적 구조(좌우가 좁고 앞뒤가 길다)에 맞게 설계된 여성형 대퇴 치환물의 임상적 결과 및 환자 만족도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다.

본 연구팀이 시행한 최초의 임상연구에서 여성형 대퇴 치환물은 여성 대퇴에 적합하게 제조된 치환물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퇴 치환물에 비해 수술 후의 임상적 결과와 환자가 느끼는 선호도의 차이는 없었으며, 그로 인해 여성형 대퇴 치환물의 장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송은규 교수(화순전남대병원장)는 2011년 대한관절경학회 차기회장, 한국컴퓨터정형외과학회 차기회장, 2012년 세계컴퓨터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선임됐으며 2009년 아시아지역컴퓨터정형외과학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정형외과학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큰 의학학회로 이번이 77번째로 개최됐으며 3만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고 전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 1만 5천여 명과 600여 개의 글로벌기업체가 참석하는 대규모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