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개강식

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은 지난 1월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5일 오전 화순농협문화센터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29개(농협 10개소) 거점기관이 있으며 이중 화순농협이 선정되었다. 운영기간은 2011년까지이며 운영에 따른 강사료 및 인건비 등으로 연간 8,9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한 이민자들이 교육을 통해 우리 말과 문화를 빨리 익힐 수 있도록 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우리 사회에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 29명은 광주,함평,영광,장성,담양,화순,곡성,구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결혼 이민자로서 기본소양 사전평가에 응시하여 자신들에게 맞는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은 2개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한국어 과정(초급,중급)은 4개월, 한국사회 이해과정은 2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귀화 신청시 국적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면제의 혜택이 주어지며, 또한 결혼 이민자의 경우에는 본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국적 허가 대기기간 단축, 점주제에 의한 전문인력 거주자격 변경 시 가점(10점) 인정 등 혜택을 부여 받게 된다.

류철환 화순군농협지부장은 "우리농협은 2009년부터 결혼이민여성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영농교육과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친정부모 맺여주기 운동, 모국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하여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정착을 바란다"고 하면서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