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7차 민방위의 날 훈련이 15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에 의한 화생방 오염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민방공 대피훈련이다.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오후 2시 정각 훈련 공습경보가 15분간, 경계경보가 5분간 발령된다.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화재위험이 있는 전열기구나 가스밸브를 잠그고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며 만약 대피를 하지 못하면 차량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대원(3～4년차)은 주민 대피 및 교통 통제에 참여하게 되며 민방위 교육 4시간을 인정해 준다. 이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민방위 교육 훈련으로 민방위 교육을 강의 주입식 교육에서 체험실습 위주로 개선한데 따른 것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재난․재해는 예고가 없으므로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에 적극 참여해 위기관리 대처능력을 길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자”며 “실생활 체험 위주의 실습훈련에 민방위대원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