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승 한국대부금융협회장(화순군민신문사 대표/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

한국대부업금융협회 하면 흔히 말하는 사채를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대부업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대부소비금융협회가 해산하고 새 법정기구로 탄생한 금융위원회 산하 정부기관 이다. 한국대부업금융협회는 1만6,000여개의 허가 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자 150만명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권 기관이다. 대출잔고도 5조원에 달한다.

한국대부금융협회를 이끌고 있는 양석승 회장은 “법정화된 대부금융협회는 등록과 불법이 확연히 구분될수 있도록 차별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믿고 거래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서민들의 금융 실상을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서 대부업이 갖는 사회적 순기능을 홍보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순군 도곡면 출신인 양 회장은 제도금융권 베테랑 금융인으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총무처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첫 출발했다. 이후 신한은행 설립준비위원으로 창립부터 참여해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생명 상무를 역임했다. 또 에이엔피 파이낸셜 부회장을 지낸 바 있어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05년부터 대부업협회장을 맡아 사채로 취급받던 대부업을 서민금융기관으로 격상시킨 장본인 이기도 하다.

양 회장은 화려한 이력 못지 않게 사회활동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재경 화순군 향우회장을 지낸바 있고 현재는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광주 숭의고 총동창회장, 국제 로타리 코리아클럽 회장, (사)아리랑공동체 상임이사, 대한적십자사 동작구 봉사자 후원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동작협의회 회장이자 경제과학환경분야 상임위원 자리도 그의 몫이다.

특히 양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지역 25개 지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협의회장중 21개 지역이 물갈이 되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호남 출신으로 동작구에서 호남향우회 인맥 관리가 가능한 몇 안되는 인물로 평가 받았다.

양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국과 스리랑카 교류를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았다. 스리랑카에 기업 창업을 지원해 지역민들을 고용 하는데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스리랑카 스리다모다대학 에서 명예경영학 박사를 수여받는 영광을 누렸다.

1970년 상경한 양 회장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오직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바탕이 됐다. 평소 살아온 좌우명이 ‘열심히 살자’ 였다는 것이 그의 인생철학을 대변하고 남는다.

기사제공/전남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