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상공인지원센터는 4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 자금 대출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금 규모는 500억원이며 지원 신청 대상은 종업원 10명 미만인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관련 업체, 종업원 5명 미만인 도․소매, 음식업 등 각종 서비스 업체다.

이번 자금은 지난 7일 지원한 동절기 긴급지원자금 1천억원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의 설 명절 구매를 위한 자금수요가 많을 것을 감안해 중기청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희망자는 도내 지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를 방문,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장임대차계약서를 지원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출 조건은 금리 4.5%,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며 최고 한도액은 업체당 5천만원이다.

특히 담보 여력이 없거나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가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이번 자금은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설 명절 구매자금 마련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금이 조기 소진될 수 있는 만큼 지원희망자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