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국정 운영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담조직인‘전남도 희망일자리 추진단’을 신설하고 정부의 ‘5대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제과학국에 설치된 ‘희망일자리 추진단’은 4급 서기관을 단장으로 하고 일자리정책팀과 일자리사업팀 등 총 9명의 직원이 배치됐다.

전남도는 최근 고용여건 악화로 실직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정부의 ‘5대 일자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판단,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월 초까지 도·시·군을 ‘일자리 창출 총력 행정체제’로 전환시켜 희망근로, 공공근로, 행정인턴 등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시·군의 경상경비 및 행사 · 축제예산 5%를 절감해 하반기부터 약 2천28명 규모의 지역공동체일자리(지역공동체에 기초한 생산적인 일자리)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또 주민 등 민간단체가 국비 공모사업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사업’도 22개 시군에 걸쳐 총 330명 규모로 추진하고 이밖에도 희망근로 4천606명, 공공근로 754명, 행정인턴 654명 등 총 8천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도지사가 주재하는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지역의 전방위 고용 확대 대책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의 일자리 시책을 도·시·군 실정에 맞게 조정해 시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민간과 유관기관이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남도 일자리 종합센터’를 운영해 노동부 워크넷(Work-Net)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알선서비스를 강화하고 시·군의 일자리 종합센터와 연결해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농공단지 등 중소기업들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구직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는 통로를 마련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한편 거점대학 중심 ‘산·학·관 취업 협약’을 체결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체 맞춤형 직업훈련 제도를 도입해 훈련수료와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