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노인전문요양기관에서 혼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을 돌보는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취득이 강화된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취득 제도를 개선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이 25일 개정 공포됨에 따라 4월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제도가 일부 바뀐다.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의 경우 지금까지는 일정기간 교육만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교육을 이수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도 일정요건만 갖추면 개설이 가능한 ‘신고제’에서 시도지사가 지역별 교육기관 분포 및 요양보호사 수급현황을 고려해 지정하는 ‘지정제’로 전환된다.

개정 법률안은 4월 26일부터 시행된다. 시행일 이전까지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친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시험을 거치지 않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진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난립으로 인한 부당 과당 경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또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한 양질의 요양보호사를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