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에서는 28일 오전 9시부터 소방서 주차장 및 2층 대기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의무소방대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하였다.


최근 신종플루와 헌혈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헌혈인구가 급감,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119대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날 아침부터 헌혈버스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은 꺼져가는 생명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또 다른 직업정신을 엿볼수 있었다. 특히 전일야간 근무로 인해 피로에 지친 대원들도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등 평소 119대원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헌혈로 이어져 다시 한번 119의 위상을 각인시켜 줬다.

강대중 나주소방서장이 헌혈을 하고 있다.

헌혈 행사를 마친 뒤 강대중 나주소방서장은 "사람의 혈액은 다른 대체물질이 없기 때문에, 내 작은 피 한방울로 다른 사람에게 생명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에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