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으로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나 신호체계가 변경된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어 아쉽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보면 비보호 좌회전 안전표지의 뜻은 진행신호 (녹색신호)시 반대방면에서 오는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아니하도록 좌회전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즉 비보호 좌회전은 반대방향을 진행하는 차량의 운전을 방해할 가능성이 없을 때만 허용한다.

그런데 가끔 적색 신호 또는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는 차량 있는데도 방심하고 진행하다 추돌 사고가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어 변경된 비보호 지역 교차로에서 세심한 주의 운전이 절실하다.

금년 1월부터는 교차로 신호등 운영체계가 현행 좌회전 후 직진, 직진·좌회전 동시신호 등 복잡한 신호 순서를 통일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운전자의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직진신호를 먼저주고 좌회전 신호를 주는 방식으로 시행이 가능한 지역부터 교차로 신호체계를 변경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의 변경된 신호에 따른 안전운전으로 성숙한 교통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화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한 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