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최영창 제3대 화순군번영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완준 군수와 주승현 군의회의장, 구충곤 도의원, 곽화열 화순읍장, 문찬식 화순군번영회협의회장, 최중석 화순읍이장단장을 비롯한 주민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병주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화합, 단결력이 번영회 발전을 순조롭게 한다.”며 “2년 동안 나름대로 열정을 모두 쏟았던 것 같다. 계획과 뜻대로 되지 않던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여러모로 저보다 뛰어나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 활발하고 화순읍은 물론 화순군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는 읍 번영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창 3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읍 번영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송구하다며 화순읍민의 기대를 소화하고 실천해야 할 막중한 역할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위해 앞장서며 일하겠다. 그러나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 한계는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동참해서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화순읍민 모두가 기꺼이 참여하는 번영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화순읍은 특별한 곳이다. 웬만한 군 단위 지자체 인구와 맞먹는 약 4만 2천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안고 있는 문제가 있다. 불법주정차와 구도심 공동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내 일이라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읍 번영회가 화순읍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4월 예정된 전남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번영회원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화순읍과 읍 번영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병주 회장과 조준성 부회장이 읍 번영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최중석 화순읍이장단장과 화순읍사무소 김한식씨는 화순읍번영회가 주최한 각종 행사의 원만한 진행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화순읍 번영회는 이날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쌀 삼백만원 상당을 곽화열 화순읍장에 전달했다.

최영창 신임회장은 최중석, 조준성, 김두한, 신옥자, 류기술 등 5명의 부회장과 함께 2011년까지 2년간 읍번영회를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