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클릭’으로 여는 즐거운 농업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22일 화순군은 도농간, 산업간의 심화되는 정보화 격차를 줄이고, 농업인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터넷 기초 1기과정 (12.7.~11.), 기초 2기과정 (12.14.~ 18.) 으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여 모두 2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화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신청사에 전산교육장이 설치됨에 따라 농한기를 맞이하여 전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컴퓨터 및 인터넷 기초, 문서작성, 엑셀, 블로그 만들기 등을 농업인이 정보화 교육과정으로 희망하여 개설하게 되었다.

교육생 김랑기(화순읍 수만리)씨는 “컴퓨터 자판이 한번에 여러 개가 눌러 지기도 했지만 인터넷으로 관공서를 방문하여 공지 사항도 보고, 은행일도 처리하며, 음악을 듣고 영화도 볼 수 있는 등 갖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며 “컴퓨터 교육을 수료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수료 후 설문조사 결과 이번 컴퓨터 교육에 참석한 연령층은 6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였다. 컴퓨터 교육인 관계로 대부분 마을에서 가장 활발히 영농활동을 하는 연령층이 교육에 참여 하였고,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보통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혁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정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 2월경에 엑셀, 블로그 만들기, 문서 작성 과정 교육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