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군민참여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ㆍ사업장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 만큼을 포인트로 환산하여 인센티브(상품권,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화순군은 1단계로 2009년에 가정과 사업장의 전기사용량에 대하여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과 개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여 현재 250세대가 가입하였으며, 2011년에는 수도, 2013년에는 가스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포인트 점수 산정은 전기 기준사용량 대비 확인사용량에 대한 절감분을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하여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여 감축된 이산화탄소 10그램당 1포인트로 하며 1포인트당 3원을 지급하게 된다. 예를 들면 전기 월 10kwh 절약 시 424포인트를 부여받아 연 약 1만5,264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2010년부터 연 1회에 한하여 단순참여자에게는 1만원 상당을, 온실가스 감축자에게는 환산된 금액만큼의 쓰레기봉투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운영프로그램(http://cpoint.or.kr)으로 가입하거나 서면신청은 화순군청 환경과로 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해 가야 할 생존전략”이라며 “전 군민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전기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