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백암예식장에서 ‘청정골의 야생화’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윤모 전남공무원교육원장을 광주광역시 매곡동에 있는 전남공무원교육원에서 인터뷰를 갖고 살아온 이야기와 2010년 6월 선거에서 이윤모 원장의 입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먼저 예민한 부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5일 있었던 출판기념회 때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선언을 했는데 출발은 성대하게 하다가도 일정기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는 입지자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절대로 중도포기란 없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굳은 의지와 끈기로 살아왔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환경에서도 한번 세운 목표에 대해 성실하고 끈기 있게 노력을 해왔다. 공직생활 정년이 아직 4년이나 남았다. 편하고 쉬운 인생을 산다면 명예퇴직을 신청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화순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겠다.

-화순 발전을 위한 리더십은 무엇이다고 보는가요?
군민들과 공무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민주적 절차를 중요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지역사회를 화합과 통합으로 만들겠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은 당락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공천에 대한 계획은 있는가요?
공천의 중요성은 분명하고 선거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당에 관계없이 군민후보로 나서겠다. 경선이나 공천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경우가 많았다.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군민들을 직접 만나고 상대하는 것으로 하겠다. 민주당의 정치적 역학관계의 변화, 새로운 돌발 변수 등이 있다면 민주당에 입당하여 공천을 요청하는 것을 전혀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군정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이 있다면?
군민들의 실제 소득이 높아지는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2/3에 육박하는 화순읍에 많은 투자와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화순읍의 서민 중심의 정책을 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문화와 관광분야에서 정책을 많이 다뤄왔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많이 계발하여 지금 수준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되는 문화관광이 되어 찾아오는 화순이 되도록 할 것이다.

-늦은 나이에 전남대 법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 있습니다. 또한 장기하사로 군복무를 하였고, 행정고시를 합격했는데 살아온 군복무와 전대 법대 시절을 중심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서울의 명문인 용산고에 합격하여 용산고를 다녔지만 인생에 대한 깊은 고뇌로 인해 많은 방황을 하였다. 새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가세가 많이 기울어 장기하사로 지원하여 5년여 기간을 군복무하였고 27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전대법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4학년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을 하였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서 올곧게 성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의지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