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 노인대학 제3기 졸업식이 4일 오전 11시 화순노인회에서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화순군지회(회장 조백환)는 이날 제3기 과정을 수강한 47명 졸업생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졸업증서를 받은 노인대학 졸업생들은 지난 3월 20일 입학식을 갖고 1․2학기 과정 48시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백환 노인회장은 학생장 김남현 할아버지와 운영위원장 최순수 할머니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조기정 노인대학장은 김남현, 손삼순, 편복순, 김사용, 이미님, 김만룡, 강옥자, 유경순, 최오례, 송순남, 정옥님, 조금례 졸업생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조백환 노인회장은 “어른이 될 수록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남의 얘기를 전달할 때 좋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완준 군수는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경노효친사상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청소년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 군수는 “곧 개관할 노인복지센터는 노인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사귀며, 다양한 문화생활로 외롭지 않는 노후생활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우리사회는 노인들의 경륜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문화가 널리 퍼져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인들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