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 제34회 총동문 체육대회가 군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제34회 화순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대회장 정성채)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화순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화순초교 58회 동문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배구, 씨름, 400m 계주, 줄다리기 4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며, 선배(51~57회) 장년(59~64회) 청년(65~70회) 성년부(71~78회)로 나뉘어 선․후배 동문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체육대회 슬로건도 ‘열린 마음, 화합된 마음, 58 동문 속으로’를 내걸었다.

체육대회 전날인 3일에는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체육대회 전야제 노래자랑도 열린다.

오후 6시에 화순초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비롯해 신임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저녁 7시부터 화순초 총동문 체육대회를 알리는 축포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전야제 개막식 및 동문,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화순초 총동문 체육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군민과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따뜻한 축제로 개최키로 했다.

주관기수인 58회 동문회는 동창들의 단체복을 트레이닝복 대신 면 티셔츠로 규모를 줄이고, 전야제 행사도 이벤트사가 아닌 동문들이 직접 추진해 예산을 절약했다.

이렇게 절약된 예산으로 쌀 250포대(20kg 기준)를 마련, 관내 불우이웃 및 결손가정에 전달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그동안 물신양면 협조해 준 선․후배 동문들과 58회 동창들께 감사하다”며 “체육대회에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우의를 다지며 그동안 피로도 풀고 옛 추억을 나누며 동문 상호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순초등학교는 지난 1917년 5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20,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