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정책과 비전을 들어보고 화순 발전을 위한 향후 로드맵이 어떻게 갖춰져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각 실과단소의 세부적인 탐방을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군민들에게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편집자 주>


프로듀서형 공무원을 지향하는 - <기획감사실>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일하고 있는 양정열 기획감사실장과 직원들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기획감사실은 화순군의 정책과 예산, 감사의 업무를 통해 화순발전이라는 밑그림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군의 핵심부서로서 고유 업무가 갖는 중요성과 비례해 그에 따른 창의적이고 공정한 역할 수행이 요구되고 있다.

지방자치 홍보박람회 대상 수상, 화순군 역량 과시
화순군은 지난 4월 19일 제1회 광주·전남 자치행정 홍보 박람회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여 선진 자치행정 시책과 홍보 역랑을 널리 과시하였다.

광주 MBC가 주최하고 광주·전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공사, 기업 등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화순군은 바이오산업과 의료산업을 아우르는 슬로건 ‘테라피 타운’과 2010 전남도민체전의 화순 개최 등을 집중 홍보하였다.

또한 내고장 자랑관에는 기정떡과 한방차,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의 시식 코너를 마련하고, 내고장 장터관에서는 10대 농특산물, 10대 한약초 등을 전시 판매해 내방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순군에서는 비전1030으로 잘 사는 화순 건설을 목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화합과 변화를 지향하는데 기조를 두고 군이 중단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 농촌개발,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부문별 군정의 시책을 담은 팜플렛을 제작하고 이를 이미지화 했다.

화순군은 홍보 부스를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농업발전 3단계 전략, 고려인삼 시원지 옛 명성 회복, 화순풍류문화큰잔치와 2010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등 4가지 주제를 짜임새있게 꾸며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구체적이고 독특한 시책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고,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했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자치행정 홍보 박람회는 자치단체가 각종 행정혁신을 통해서 어떻게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주민의 복리증진을 할 것인지를 도민과 시민이 함께 교감하는 행사”라며 “자치단체간 창의 행정과 특수시책, 관광, 지역의 농특산물 브랜드화 등 차별화된 자치행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화순 광역철 사업 착착 진행돼
지난 4월 29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화순군이 공동 발주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의 중간보고회가 개최되어 광주-화순간 노선안의 대강이 공개되었다. 이에 따르면 광주-화순간 광역철도는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소태역에서 출발하여 국도 22호선을 따라 너릿재 터널을 지나 화순 전남대병원에 이르게 되는데, 읍내 중심지를 통과하는 노선(2안)과 버스 터미널을 통과하는 노선(1안) 중 1안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토되었다.

2안은 시내 중심을 관통하긴 하지만 사유지 편입이나 사생활 침해, 소음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철도 주변 주민들의 저항이 크고, 사업비나 사업기간의 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되어 종합적으로는 1안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광주-화순간 광역철은 5개의 일반 정거장과 1개의 환승역이 설치되고,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바로 연결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소태역에서 지상으로 달리는 차량 2량의 경전철로 갈아타는 구조이며, 소요시간은 20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보고에 의하면 광주-화순간 경전철 하루 이용객은 최대 6천명선에 불과하여 정부의 사업 시행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B/C분석치의 1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광주시와 화순군은 손익 분석만으로는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최근 5+2 광역경제권 구상을 대체할 사업으로 광역철도 사업을 채택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광주-화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총 6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광주, 전남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정부가 75%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운영까지 책임지는 광역철도 사업이 사업 추진에 가장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지난 해 9월에 시작된 타당성 조사 용역이 2010년 2월 쯤 마무리될 예정이다”며 “광주시와 화순군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으로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양정열 기획감사실장은 “우리 부서는 군민을 위한 정책과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직원 모두 군의 핵심부서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 - <농식품지원과>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성기 농식품지원과장과 직원들

농산물유통, 공동브랜드 자연속愛 활용, 농어촌뉴타운 조성 등의 업무라인을 통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식품지원과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고유 업무가 갖는 중요성이 더욱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 본격 가동
화순의 주력품목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 10대 농특산물을 비롯한 경쟁력있는 농특산물의 유통을 전담할 유통전문회사가 지난 4월에 출범하여 전남 중부내륙지역의 농ㆍ특산물 유통 허브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는 설립원년인 금년에 화순군과 지역농업인 등 민관이 출자금 30억원을 조성하여 설립하였으며 앞으로도 3년간에 걸쳐 총100원을 출자금을 조성하여 규모화․기업화를 이룩할 계획에 있다. 특히 정부지원 시군 유통회사에 첫해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3년간 20억원의 운영자금과 원물확보자금 30억원(융자 1%)을 지원받는다.

유통회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뿐만 아니라 연접시군의 물량, 수출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인터넷 농산물 쇼핑몰 ‘화순팜(www.hwasunfarm.go.kr)’을 통해 화순군 10대 농ㆍ특산물의 생산, 홍보, 유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산물의 판매망 구축 및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지원과 관계자는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 설립으로 농업인은 높은 가격과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인의 실질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농자를 위한 뉴타운 조성 사업
화순군은 도시의 젊은 인력 유치로 살 맛 나는 화순 건설을 위한 농어촌 뉴타운을 조성한다. 현재 농업이 고령․영세 농업인에 의해 유지되고 향후 승계 인력도 부족하여 농업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도시의 젊은 인력 유치로 살 맛 나는 화순 건설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뉴타운 조성사업은 현재 토지이용계획, 주택건축, 주택공급, 입주자관리, 관련 연계사업 및 연계 프로그램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종합적 마스터 플랜인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금년에 토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10년부터 기반시설과 주택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11년 7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해 찾아오게될 귀농자들이 향후 농업 승계 인력의 핵심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성기 농식품지원과장은 “직원 모두 농촌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조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어려운 일들을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