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정책과 비전을 들어보고 화순 발전을 위한 향후 로드맵이 어떻게 갖춰져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각 실과단소의 세부적인 탐방을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군민들에게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편집자 주>


산림자원을 화순군의 힘으로! - <산림소득과>

미래 국가동력인 녹색산업,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안동천 산림소득과장과 직원들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화순군은 효율적인 산림 관리와 자원의 가치 창출을 통해 산림소득을 향상시키고 대외적으로는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앞서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숲가꾸기사업과 도시숲조성, 산림의 보호, 산림소득 증대, 휴양림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소득과는 녹색산업, 녹색성장이 미래 국가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흐름에 비춰 볼 때 고유 업무가 갖는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만연산지구 헬스케어 체험장 조성
화순군은 만연산 지구에 헬스 케어 체험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화순읍 동구리, 신기·유천, 수만리, 일심·오성산지구 등 4개 지구 480ha를 종합 건강 헬스 타운으로 조성하게 되는 헬스 케어는 정부가 지정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선정된 유망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829억원이며 올해 3월에 착공, 오는 2011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토지매입비 100억원은 산림청 국유림 확대 매수 방침에 산림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토지매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729억원은 국비 210억, 도비 68억, 군비 181억, 민자 27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소득과 관계자는 “화순군은 지난해 말 만연산지구 헬스 케어 체험장 조성 기본안을 구상했었다”며 “현재 세부적인 기본계획수립 및 1단계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연산 지구 일대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화순을 대표할 명품 체험장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표다”며 “이를 통해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연산지구 헬스 케어 체험장 조성 계획의 주요 사업은 미래의 숲 조성, 체육시설 확충, 체험코스 개발 등 3개로 요약된다. 미래의 숲 조성 사업은 숲 가꾸기를 비롯, 숲 복원, 우량 소나무림 보존 등이며 체육시설 확충은 산악 자전거 코스 개발, 등산로 정비, 운동기구 설치 등이다. 또한 체험 코스 개발은 숲 탐방로 개설, 친수 공간 조성, 아토피 체험장 설립이 주된 사업이다.

만연산지구 헬스케어 조감도

숲가꾸기로 녹색일자리 창출
화순군의 2009년도 숲가꾸기사업 예산이 100억원을 초과하여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2년 연속 최고를 달성했다. 또한 2006년도의 숲가꾸기사업 예산 45억원 대비 22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군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숲가꾸기 사업(4천970ha)을 연중 추진하면서 숲가꾸기, 칡덩굴 제거, 숲가꾸기 산물수집 등을 추진하여 전국적으로 산림행정 선진지로 자리잡아가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소득과 관계자는 “화순군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숲가꾸기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며 “올해 상사업비 8억8천만원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림행정 및 숲가꾸기사업 선진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연중 7만8천여명의 녹색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화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최일선에서 산림행정의 선도적인 역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명품 도시 숲 조성
화순군이 2010년 전남도민체전 유치 및 군민복합 실내문화체육관 준공에 따른 공설운동장 주변 30,000㎡에 도시 숲을 조성, 명품 동산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 일대에 가족단위 및 선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4,950㎡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주변에는 조형소나무, 금목서 등 상징적인 포인트목과 홍가시, 철쭉, 회양목의 3단식재로 아름다운 화단을 연출하였으며, 중심부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선수를 연상케하는 배드민턴라켓 모형의 자연친화적인 연못을 조성하였다. 또한 주변에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경관적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림소득과 관계자는 “화순천부터 정문을 지나 철도건널목까지 연계 폭15m의 명품 소나무숲이 조성되어지면 주변 건물과 어울려 웅장한 이색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명품 도시숲이 완공되면 군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군 전원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첨단 장비로 산림자원을 보호한다
화순군이 전남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3월 1일부터 무인비행선을 띄워 산불 예방 홍보방송과 항공 순찰을 실시, 선진 산림행정 지자체라는 명성을 빛내고 있다.

산림소득과 관계자는 “산불을 방지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최첨단 무인 감시 카메라 5대를 가동하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청사 내 산림소득과에 무인 감시 카메라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화면을 면밀히 분석, 산불이 났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고 진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컴퓨터 화면상에서 산불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해당 읍․면에 신속히 전파하고 읍․면에 배치된 고성능 동력 펌프를 즉각 출동시키는 등 진화작업에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동 진화를 위해 45명으로 구성된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을 4개조로 편성, 현장에 급파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화순군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천운산, 용암산, 개천산, 별산, 화학산 등 모두 5곳이다. 이 밖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만연산, 모후산 등엔 산불 감시 부스를 설치해 직원이 상주하는 한편 19명의 산림보호 감시원이 취약지구를 돌며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화순군은 관광지나 문화재 주변 등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에 산불 예방 홍보물을 게재하고,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산불을 방지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반상회 등을 통해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거나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등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 산불을 조심하는 마음을 생활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촌생태마을 육성
백아산 노치마을과 화학산 백운마을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산촌생태마을로 최종 선정돼 연간 7억원 씩 2년간 14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됨으로써 두 지역의 주민소득증대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된 화순 백아산과 화학산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피톤치드󰡑성분을 대량 함유한 산림 밀집지역으로써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돼 생활환경개선, 생산기반조성, 체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화순군에서는 산림과 문화가 어우러진 산촌생태마을을 육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함께 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동천 산림소득과장은 “내가 열심히 일한 만큼 우리군도 발전한다는 일념으로 직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일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며 상호 협력하는 체제가 어느때보다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과의 업무가 많아 고생하는 직원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그러나 개인보다는 전체 군민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