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 무효선언 투쟁 및 민생탐방을 보름 넘게 이어가고 있는 주승용 의원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4일 구례와 곡성, 15일 영광·함평·강진을 찾아 민심을 읽는데 총력을 다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 및 민생탐방’을 보름째 진행중인 주승용 의원은 14일 구례와 곡성을 찾아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을 진행한 후 지리산 등반길에 올랐다.

주승용 의원은 “남은 민생탐방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지난 보름간의 탐방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자 산길에 나섰다”고 등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산행의 안내를 맡은 우두성 선생은 “1955년 최초의 산악모임인 연하반을 만든 부친께서 지리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시켜 달라고 박정희 대통령께 건의했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자연의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명산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승용 의원은 “지리산이 지금까지 천혜의 비경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던 것은 부친과 같은 분들의 노고 덕분이다”면서 “앞으로 우리 후세 역시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정상에 오른 우두성 선생은 “천야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인 노고단의 본래 명칭은 길산봉이 맞다”면서 “신라시대 화랑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노고단이 ‘고유명사’가 됐다”고 전했다.

우두성 선생은 또 “지리산은 3개 도와 5개 시군 등 80여 마을을 하나로 이어 준다”면서 “지리산을 원형으로 아우르는 300km의 국내 천 장거리 도보길이 2011년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승용 의원은 “지리산이 여자의 산, 어머니의 산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과 민생탐방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고단 등반을 마친 주승용 의원은 지리산 산장지기로 유명한 함태식 선생을 찾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주승용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의 60%가 낙동강으로 가는 등 이명박, 한나라당의 정책은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기가 전부다”면서 “말로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다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곧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함태식 선생은 “4대강 사업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을 뒤엎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면서 “민주사회에서 정치는 다양한 계층과 사회 구성원의 통합과 소통을 통한 절차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함태식 선생 방문에 앞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센터를 방문한 주승용 의원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반달가슴곰 복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달가슴곰 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은 주승용 의원은 “반달가슴곰 복원은 지리산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반도 자연생태계 복원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꿈과 희망이 있는 자연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의원은 14일 구례와 곡성을 잇따라 방문해 전남도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구례 축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 원천무효 투쟁을 진행한 주승용 의원은 “국회법과 헌법을 무시한 한나라당과 MB 정권은 서민과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전남도민 100만, 1000만 국민 서명운동의 성공으로 언론악법을 원천무효화 시키자”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지역 김효석 국회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 당직자, 지역위원회 회원들 역시 거리의 시민들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거리 선전전을 진행했다.

주승용 의원은 또 곡성 옥과를 찾아 투쟁을 이어 갔다.

주승용 의원은 “한나라당과 MB 정부는 언론악법으로 국민저항에 직면하자 민생을 이야기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승용 의원은 운조루를 찾아 운조루를 지은 류이주 선생의 10세손인 류정수 씨로부터 운조루의 뒤주 이야기를 들은 후 “他人能解(타인능해) 즉,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류정수 씨는 “굴뚝이 낮은 것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밥 냄새가 밖으로 못 나가가 하기 위함이다”면서 “운조루의 뒤주나 낮은 굴뚝은 류씨 집안의 나눔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에 “운조루가 갖고 있는 나눔의 철학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다”면서 “남은 민생탐방 속에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구례·곡성 방문을 마친 주승용 의원은 다음날 광복 64주년을 맞은 15일 함평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김철 기념관을 방문하고, 김철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구봉사를 찾아 참배했다.

주승용 의원은 또 임시정부청사를 그대로 복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역사관을 관람한 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산화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김철 선생의 후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주승용 의원은 함평의 나비생태공원과 생활유물전시관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나비생태공원에서 주승용 의원은 “함평은 곧 나비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내용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 역시 훌륭하게 성공했다”면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함평군과 군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생활유물전시관에서는 “선조들의 생활유품 약 6,500여 점을 수집한 노력으로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선조들의 삶과 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진청자축제가 한창인 강진 마량항을 찾은 주승용 의원은 ‘작은 음악회’를 방문하는 등 관람객들과 시간을 보냈다.

주승용 의원은 “작은 것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미항 마량에 와서야 알게 됐다”면서 “강진청자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 5일장을 찾은 주승용 의원은 “영암군민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 언론악법이 원천무효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 및 민생탐방’을 진행중인 주승용 의원은 전남도당 당직자, 영암 지역위원회 회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국회법에도 없는 재투표를 실시하며 민주주의를 과거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또 “전남도민 100만, 1000만 국민 서명운동이 언론악법을 원천무효화 시키는 원동력이다”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맞설 수 있도록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