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원아와 전선희 원장

잰둥이 어린이집은 생후 2개월부터 맡길 수 있는 영아 전담보육시설이다. 정부가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처럼 포근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문가 선생님 9명이 26명의 아이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하고 있다.

전선희 잰둥이어린이집 원장은 “일하는 여자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말하며 본인의 직업관과 소신을 밝힌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기본이며 행복한 마음을 먼저 선생님들이 가져야 한다. 만족하고 행복한 선생님들에게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생기기에 먼저 선생님들이 편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전라남도 최초 2001. 2월에 영아전담어린이집으로써 현재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3개월이며 1명의 선생님이 3~4명의 아이들을 전담하기 때문에 아이들 비율에 비해 전담선생님이 많다.

취업모들이 자녀가 어린 시기에는 직장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위에 영아 보육시설이 적절하게 제공되는 기관이 없기 때문 이였다. 이에, 정부에서는 영아 전담어린이집을 지정하여 지원하게 된 것이다.

화순군 관내에도 화순읍 3곳, 능주 1곳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우리지역 취업모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정부지원 지정원은 여성부가 직접 영아보육 현장을 조사하고 영아 발달 정도에 근거하여 만든 프로그램과 영아전담 전문교사 교육 등의 체계적인 관리로 운영되고 있어 어린자녀를 둔 주부들도 취업의 문안에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았다.

영아전담교육기관이라고 해서 자칫 교육에 소홀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잰둥의 아이들은 하루 30분정도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언어습득과 영어수업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영아 체육(베이비 마사지)을 통하여 신체의 고른 발달을 유도하고 있으며 1일 1회 바깥놀이로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영아들의 교육교구는 시중에서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교사들은 모든 유아 감각교구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교육해 나가고 있다.

잰둥어린이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 사물함에 여벌의 옷들과 기저귀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 교실마다 목욕탕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대․소변 처리 시 물티슈를 쓰지 않고 물로 직접 씻기고 있기 때문이며, 바깥활동 등으로 땀을 흘리거나 옷들이 오염이 되었을 때는 바로 바로 처리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잰둥의 전담교사들은 준공무원으로서 항상 멈추지 않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특성상 기본적인 엄마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으로 항상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고 칭얼거리면 안아주고 보둠어 주면서 취업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임을 자부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 원장은 말했다.
잰둥이 어린이집 (061)375-5201

예쁘게 핀도 꽂고

자장 자장...

교사들이 손수 만든 감각교구들

졸려서 칭얼대는 아이를 담당교사가 안아서 어르고 있다

우리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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