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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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3월 정부가 입법예고한 "신발전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화순군이 광주광역시와 연계한 광역개발을 가능할 수 있도록 해 화순군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에 입주하는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을 비롯, 부지 조성에 따른 각종 부담금과 행정절차가 간소화되어 투자유치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특별법으로 광주 광역철도의 화순 연장 사업이 활기를 띄게 돼 한층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주와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 화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군은 또 예산 5천억 시대 돌입과 관련해 군수 이하 해당 담당자들이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한 결과 올해 첫 4천억 예산시대를 열었다며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군세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화순읍 만연산 4개 지구에 829억원을 들여 480ha를 헬스케어 체험장으로 조성하게 돼 화순군민의 건강과 자부심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또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복합실내문화체육관과 노인복지센터, 지난 3월 출범한 유통회사, 대리 교차로 신설 공사 착공 등은 화순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관계자는 이와 같은 전망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 팀제운영, 지식관리 시스템, 직원 교육을 통한 혁신리더 발굴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공무원조직을 꼽았다. 한 예로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한 ‘팀제운영’을 들며 이는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실과를 4개의 팀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군수, 부군수의 업무 권한을 대폭 팀장에게 위임, 중간관리자의 역할 분담을 통해 팀 중심의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리스크(위험) 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전 직원의 지식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관리시스템 도입과 사례를 통한 계획수립으로 대변되는 간부회의도 화순군을 측면 지원하는 중요 요소로 내세웠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혼자서만 보유하고 있던 정보들을 조직 모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지식관리시스템이다”며 이는 “공유한 정보를 이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부회의에서는 성공사례와 실패사레를 취합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향후 계획과 추진과제 등을 정한다”며 “사례취합을 통한 계획수립은 전 직원들의 공유와 참여를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화순군 조직의 유연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꼽았다. 한 예로 전국규모의 공모사업 시 해당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신규과를 신설할 정도로 유연성과 공격성을 모두 갖춘 지자체는 드물 것이라는 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배경위에 화순군은 그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둬들였었다”며 “그러한 성과들은 향후 화순의 미래에 밝은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농특산물유통회사, 농어촌뉴타운사업, 광역친환경단지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의 연이은 선정으로 농업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외부기업 유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와 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 융합센터 기공식, (주)녹십자의 백신공장 준공 등을 계기로 화순군이 새로운 경제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군관계자는 “전완준 군수의 기업경영마인드와 최적화된 조직의 힘을 바탕으로 이미 화순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화순군이 타지자체로부터 글로벌시대의 새로운 경쟁자로 각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분위기로는 경쟁자 수준을 넘어 선두주자로 나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해 제2의 화순으로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장종인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