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은광어린이집원장

들어서는 입구부터 잘 정리되어 정겹게 꾸며진 정원을 두고 있는 은광어린이집은 방문하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행복하게 만드는 곳이다.

언 듯 보면 산 아래 자리한 전원주택의 느낌을 가지게 했으며 늘어진 장독을 따라 들어가면 넓게 펼쳐진 잔디와 넝쿨 장미, 그늘 아래 자리한 놀이시설을 보았을 때 아! 여기가 어린이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무, 잎새, 샘물, 새싹 1.2반의 자연의 이름들로 어우러진 은광어린이집에는 63명의 천사들과 6명의 지도 선생님들로 날마다 행복의 나무를 심고 있다.

만연사 바로 아래 자리한 터에 계절별로 다른 꽃들을 피우는 잘 다듬어진 은광의 정원처럼 은광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해맑은 미소를 가져 이미 자연의 하나가 되어 있었다.

김영자 은광어린이집원장은 “의무적으로 하루에 한 번씩은 바깥놀이를 하게 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기본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여야 하는 곳이다. 잔디에서 깔깔 거리며 노는 아이들을 볼 때 마음이 놓이고 행복해진다. 건강한 아이들에게서 건강한 웃음이 나오기 때문이다.”고 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어린이 아토피 증세를 완하시키는데 보탬이 되고자 교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시설 하였으며 부모님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위생적인 급식을 위해 모든 식기들을 원에서 자체 배급.관리하고 있다.

주1회씩 만연사까지의 산책으로 대근육을 발달시키는 신체활동을 하고 있으며 칼라믹스 등을 통하여 두 번째 뇌라 불리는 손의 협응력을 키우고, 소근육을 발달시켜 가고 있다.

칼라믹스는 기본적인 5색을 활용하여 색 배합의 다양함을 알고 배합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키워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모양을 빚어 삶거나 찌거나 구우면 바로 완성품이 되기 때문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은광어린이집의 7세 아이들로 구성된 ‘길노리 장구’는 작년부터 어린이집 바로 앞에 위치한 무지개 요양병원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장구치는 모습을 보고 잠시만이라도 행복을 느끼는 환자분들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은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올 겨울에도 위문 공연을 할 예정이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또한 은광어린이집은 가을마다 아빠와 함께하는 운동회를 해마다 해오고 있으며 오는 7월 에는 작년에 이어 신안 증도로 갯벌과 염전체험을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 하는 등 부모님 참여 교육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오고 있다.

김 원장은 “원에서는 부지런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생활의 본이 되는 교사들이되고 가정에서는 자애롭고 솔선하며 격려할 줄 아는 부모의상으로 우리 아이들을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게 만들어 창의적이고 협동적이며 생활습관이 바른 어린이들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은광어린이집 - (061) 375 - 4272

은광어린이집 입구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정원

건강한 웃음이 넘치는 바깥놀이

고사리 손으로 심어 놓은 고추모종

가을에 꽃이 피면 집으로 ...

가족과 함께한 갯벌체험

염전체험

가족과 함께 했던 운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