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키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28일 오후 화순군청 신관4층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23명, 고등학생 135명 등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158명에게 1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됐는데 성적우수 15, 생활곤란 6, 특기 2명이다.

고등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은 60만원으로 성적우수 109, 생활곤란 19, 특기 6, 특목 1명이다.

지난 4월 27일 재단법인 화순장학회를 설립한 화순군은 군민들이 장학재단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내년까지 50억원의 장학금을 모금, 전국에서 으뜸가는 장학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가정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배움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비록 생활이 어렵더라도 꿈과 열정이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는 이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교육관련 예산을 06년 3억5천만원에서, 07년 25억, 08년 42억, 그리고 올핸 59억원으로 크게 늘려 지속적인 교육여건 개선으로 교육하기 좋은 군을 만들고 있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면학에 정진하여 지역사회를 빛낼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장학증서를 받은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할 때쯤이면 고향에도 좋은 직장이 들어서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전 군수는 “부지런한 좋은 습관을 길러 성공해서 고향에 돌아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 전수식엔 학생들의 학업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대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