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의 대표 축제인 풍류문화큰잔치가 올해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교체, 보다 재밌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지난해보다 훨씬 짜임새있는 마당극과 민속놀이를 펼치며 스토리를 가미, 우리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전통 축제를 선보인다.

화순군은 최근 13개 읍․면 민속공연 프로그램으로 화순읍 대리 학서도와 대리석불입상전설(마당극)을 비롯하여 한천면 금오산전설(마당극), 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민속놀이), 청풍면 풍년농사 용놀이굿(민속놀이), 이양면 쌍산의소 의병놀이(마당극), 능주면 들노래(민속놀이), 도곡면 다산제 (마당극), 도암면 외 따먹기(민속놀이), 이서면 적벽놀이(민속놀이), 북면 상여소리(민속놀이), 동복면 최씨부인전설(마당극), 남면 모후산 제월천이야기(마당극), 동면 전통혼례(민속놀이) 등을 선정하였다.

2009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오는 10월 14일(수)부터 18(일)까지 4개 분야 63개 단위행사로 화순공설운동장일원 일원에서 5일간 펼쳐지게 된다.

화순군은 지난 4월 7일 화순금호리조트에서 개최된 화순발전정책 자문회의 문화․관광․교육전문위원회에 2009년도 화순풍류문화큰잔치 개최방향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고 2009년도 축제 준비에 닻을 올렸다.

이번 자문회의결과 올해 축제는 세계화를 지향하기 위하여 각국의 외교사절을 초청하기로 하였다. 또 축제가 학생들의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 및 각급학교․교육청과 협조를 통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내 다문화가정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자발적인 군민참여를 위한 방안, 축제장 시설물의 상설화, 10대 농․특산물 코너운영, 공공디자인을 축제에 연결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 강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전문위원들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화순군은 이번에 논의된 의견들을 축제계획에 반영, 6월중에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키로 하였다.

또한 2008년도 민속공연 준비기간이 농번기와 겹쳐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 올해는 13개 읍․면별로 민속공연 연습에 융통성을 발휘하여 불편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문인수(화순군 부군수)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고유민속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축제로 정착하고 지역민의 문화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은 지역 마케팅형 축제를 목표로 행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지난해와는 달리 전국화 되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앞으로 세계최고의 민속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