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히딩크관광호텔에서 제33회 재광화순군향우회(회장 조기선)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 남구 강운태 국회의원과 전완준 군수, 주승현 의장, 홍이식 도의회 부의장 등 13개 읍면의 향우들이 참석하였으며 효행자 표창과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올해도 총 25명의 학생들에게 1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지금껏 총411명의 장학생과 49명의 효자.효부표창을 하였다.

효부상으로 김형순(도곡면 신덕리), 김삼례(이서면 보월리)씨가 받았으며 향우회 발전 유공자상은 조종렬사무국장이, 지역발전 유공자상은 김신곤 전 전남대 병원장이 수상했다.

강운태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제가 차고 있는 이 뱃지는 내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것이다.”라고 말하며 고향 향우들의 격려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흔히 지금을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한다. 이 경쟁의 마직막 골인점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환경이라고 하더라. 누가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개끗한 물을 마시는가가 관건인 것이다.”라고 말하고 무한한 조건이 충분한 우리 화순을 ‘축복받은 땅’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좋은 조건에 한 가지 첨가 해야 할 것은 “지역의 화합이다, 이것은 우리화순의 시대정신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으며 “우리화순은 문자 그대로 순박한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전완준 군수는 축사에서 “재광향우회원들을 모시고 축사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역사는 절대로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조기선 재광화순군향우회장은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효자·효부 표창을 통해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효 사상을 다시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광화순군향우회원들 모두 고향 화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며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화순에 가 있다”고 말해 변함없는 화순사랑을 보여주었다.

행사는 식전 행사로 가야금병창 등이 있었으며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