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159회 제2차 본회의

12일 제159회 화순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행주 의원의 군정 질문에 대해 전완준 군수 와 담당 실.과장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문 의원은 전완준 군수가 친인적 비리사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화순군청의 모든 제도를 재정비 하겠다”고 한 내용에 대해 무슨 제도를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요청 했다.

이에 전 군수는 “지난 4월부터 감사규칙과 상설감사기능을 강화하여 사건을 예방하고 있다.”고 했으며 “세상에 많은 일이 일어나지만 법이 없어서 일어나진 않는다. 군민들이 협조해줘야만 제도적 장치들이 효과가 있다.”라고 했다.

농.식품 가공사업과 관련한 민간자본금 횡령사건에 관한 질문에 전 군수는“전임 군수의 일인데 마치 내가 한 것 인양 알려지고 있다. 오히려 이렇게 해명할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또한 횡령사건 재발방지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2009. 1. 14일 화순군 보조금 관리조례 시행규칙을 제정 공포하여 보조금 교부조건을 강화하였으며 보조사업자선정 시 부실사업자 명단도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만나 육가공회사의 10억원 보조금이 집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주)만나 사업자로부터 회사 사정상 사업을 포기 하겠다는 사업포기서가 접수되어 2008. 제3회 추경 시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사업이 시행되지 않았다.”고 답변 했으며 사평 기정떡 2억5천만원의 보조금이 집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는 캐나다, 미국 등지로 수출을 하게 됨으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시설 기준에 맞도록 제조시설을 현대식으로 갖추기 위해 사업이 지연, 향후 지도감독 강화로 연내 사업이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군수는 모후산 생태테마파크와 화순군민복합실내문화체육관, 노인복지센터, 이용대체육관, 군민종합문화센터 등의 사업의 건에 대한 군정 질의 중 ‘중첩되는 사업들의 재조정 할 의향’에 대한 답변에서 “중첩된다고 하는 사업들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어떻게 의원들이 사업이 중첩된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질의 한 문행주 의원은 대학도 나오고 머리도 똑똑한데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본인 생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모후산 생테파크는 후손들을 위해서이다. 토대를 잘 마련해 놓아 앞으로 10년 20년 계속적으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명분을 가졌다.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런 일들은 현재 의원들과 저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완준 군수는 “예산을 2배로 해놓았다. 남이 해 놓으니까 쉽게 보이겠지만 의원들이 무슨 보탬을 주었냐, 실.과장들이 일을 볼 때 용기라도 북돋아 주면 얼마나 좋으냐”라고 했으며 “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단기적인 사업보다는 거의 다 장기적 비젼이 있는 사업들이다.”, “나의 DNA는 사업가로서 경제성과 효율성과 잠재력이 있어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덧붙여 “의원들이 더 좋은 생각을 제안해 주면 행정에 참고 토록 하겠다.”, “화순군을 보고 비리백화점, 부정부패복마전 등의 말들은 미래신문의 말들을 그대로 인용 한 것이다, 의원들이 일부신문사의 말들을 인용한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 본회의에 참관한 군민들에게 “책임을 주었으면 군민들도 지지해주어야 한다. 임기동안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일하겠다. 임기가 끝나도 난 화순에 있다. 군민을 속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 군민들도 좋은 의견을 주면 참고 하겠다.”라고 했다.

문 행주의원의 보충 질의에서 전완준 군수에게 “답변하는 사람은 방어와 수비적일 수밖에 없다. 세세하게 답변을 하길 바라며, 군의원들이 10원짜리 하나도 보탬을 준적 없다"는 말에 대해, "군의원의 역할이 무엇이냐"며 되물었으며 "특정신문을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문행주 의원의 계속된 전완준 군수의 친인척 문제에 대한 질의와 지난 초도순시 때“왜 화순이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화순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러는 것 아니냐”고 한 말에 대해 문행주 의원은 “원래는 아닌데 밖에서만 그런다는 뉘앙스로 들렸다”고 말하며 “냉정한 반성이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의 답변을 두고 계속된 문 의원의 추궁에 대해 참관한 한 군민은“포인트가 없이 질문을 하니까 그런다”는 말을 하며 언짢은 내색을 했다.

이에 전 군수는 “군정 질의에 빗나간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 한다”고 했으며 주승현의장 에게 군정 질의와 관련된 내용을 질의를 하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12일 제2차 본회의에는 도곡과 화순읍 등 많은 군민들이 참관 하여 군정 질의를 지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