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숙 산들어린이집원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진출의 확대 등으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예전보다는 조금 더 일찍 보육시설에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가족 보다는 오히려 보육시설의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관내의 보육시설을 찾아 각자 다른 시설들의 특성과 교육방침 등을 소개하고 우리 아이들의 생활의 모습을 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연속에 들어 앉아 있는 산들 어린이집은 1세부터 만5세까지 총 97명의 아이들이 자라고 있으며 딱딱한 아파트나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 터를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이 탁 트일 만큼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더 넓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의 환경 모든 것들이 체험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이 집 바로 옆에 자리한 ‘산들체험학습장’ 텃밭을 이용한 생태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물도 주면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보람을 느끼게 하고 수확한 농작물 등은 직접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심어 주고 있다.

최정숙 산들어린이집원장은 “저와 우리선생님들은 우리 예쁜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파란들을 펼쳐주고 그 파란들에서 감사의 나무, 표현의 나무, 창의의 나무, 과학의 나무, 사랑과 기쁨과 나눔의 나무를 우리 아이들 가슴 마다 심어 주고자 한다.”고 했으며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바른 역할을 해 나갈 때 비로소 아이들의 가슴속에 자란 무성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바른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산들 어린이집은 지난 어린이날 선물을 선생님들이 직접 나무를 깍아 사포로 다듬어 그림을 그려 원생들 모두에게 가훈을 새겨 넣은 목판을 선물했다.

어린이날 선물로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가훈목판

“한 번 받아서 써버리는 선물의 개념을 떠나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뜻 있는 일이 였다고 많은 부모님들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수줍게 웃는 최정숙원장과 선생님들의 표정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졌다.

또한, 산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체험학습 등의 모습을 결과가 있을 때 마다 화일로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 각 가정으로 보내어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소중한 아이들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

최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하루 일과 중 부모보다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부모의 마음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어린이집은 부모의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육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산들어린이집 - (061) 375 - 3119

텃밭을 이용해 생태학습을 하며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현장체험학습 등의 결과물을 화일로 보관하기 쉽게 제작하여 각 가정으로 보내진다

매연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함께 뛰놀수 있는 놀이터

재미 있는 가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