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정우태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로써 전남도의원 51명중 민주당의원 48명, 무소속 1명, 민주노동당의원 2명이 되었다.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일부 언론들에서는 "이제껏 호남의 민심은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강한 개념에서 빗나간 선거였다"라고 하였다..

민심은 현정권과 집권당, 그리고 민주당에게도 좋은 눈총은 아니였던게 표심으로 대변된 것이라는 말들과 함께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는 관계로 민주당은 더 늦기전에 대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원 정우태 당선자는 이제껏 ‘장흥의 강기갑’이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녔을 만큼 꾸준한 지지상승률로 주목을 받은 후보였으며 경남 사천에서 한나라당이 아닌 민주노동당의 강기갑의원을 당선시켰듯 전남 장흥에서도 정우태 후보를 당선시킬지 주목을 받은 가운데 13% 차이라는 쉽지 않은 표차로 민노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압 한 것이다.

장흥군 농민회장이였던 정우태 당선자는 벼경영안정대책비를 법제화하고 본예산을 편성해 2009년부터는 나락값 7만원을 보장하겠다는 공약 등 농어민을 겨냥한 10대공약을 앞세우며 지지를 받았었다.

정우태 당선자는 30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태의연한 정치를 청산해 낼 대안세력으로서 더욱 분발 할 것이며 첫 마음 변치 않고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는 염원으로 알고 한 순간도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는 의원으로서 임할 것이다”고 밝히고 고인이 된 전 이민우의원의 참 뜻을 이어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하였다.